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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는 중국의 「제왕년표(帝王年表)」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는 고려 때 왕실의 계통을 기록한 「왕대종록(王代宗錄)」(고려 의종<毅宗>때 김관의 <金寬毅>기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개인에 대한 족보의 효시는 중국 한(漢)나라 때 현량과라는 벼슬에 추천되는 방편으로 사용하기 위해 작성된 「가계(家系)」라고 전해진다.
서양의 경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소련, 기타 등의 나라에도 족보가 발달해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미국족보학회와 족보전문도서관이 설립되어 있는 한편 대학에 따라서는「계보(系譜)작성법」을 교수하는 곳도 있는 등 보학(譜學)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는 일반적으로 족보없이 호적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류사회에는 족보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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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족보
